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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에 혁신위원장 제안할까? ‘安 반응은?’
입력 2015-05-19 20:10  | 수정 2015-05-19 2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의 쇄신책 마련을 위해 구성을 약속한 ‘혁신기구 위원장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구체적인 제안이 오지 않아 아직 답변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제안이 온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들러리에 그치는 자리라면 맡지 않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안 전 대표 관계자는 19일 한 매체를 통해 문 대표가 아직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구체적인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어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진다면 고민을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권한과 역할 등에 대해 들어야 한다”며 들러리를 설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에게 혁신기구 위원장을 직접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루 논의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혁신기구 위원장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의 반응은 외부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지금 (친노인) 문 대표가 당 대표니까, 이른바 비노 인사 중에서 위원장을 맡는 것이 적절치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노 진영은 혁신기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노 측의 한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어 어떻게 구성하느냐, 기구의 위상은 어떻게 되느냐, 기구에 어떤 역할을 부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철수 혁신기구 위원장 하려나?” 야당 언제쯤 당내갈등 끝내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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