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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태완 말소...이흥련 1군 등록
입력 2015-05-19 17:47  | 수정 2015-05-19 18:3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김태완을 1군 엔트리서 말소하고 이흥련을 등록시켰다.
삼성은 전날인 18일 1군 엔트리서 김태완을 말소시켰다. 이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포수 이흥련을 등록했다. 내야수를 빼고 포수 1명을 추가한 것은 최근 팀내 여러 가지 사정을 고민한 선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김태완을 빼고 (이)흥련이를 올렸다”고 밝혔다. 바로 최근 2주간 타율 4할9리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진갑용을 대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류 감독은 (진)갑용이가 백업으로도 나오겠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서 대타로 쓰려고 한다. 최근 우타자들 중에서는 제일 잘 맞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이지영 혼자서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이흥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긴 부상 재활 이후 최근 1군에 합류한 김태완의 컨디션이 아직 좋지 않다는 판단도 했다. 김태완은 복귀 이후 4경기 6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당했고 볼넷 1개만을 골랐다. 류 감독은 몇 경기 치는 것을 보니 김태완이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고 했다.
김태완이 빠진 내야수 1자리 공백은 다시 구자욱으로 메운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3루수 출신이기 때문에 내야 백업으로도 들어간다. 박해민도 잘 맞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 잘맞고 있는 구자욱이 중견수 주전으로 들어가고 경기 후반 상황에 따라 박해민이나 박찬도가 외야 교체 멤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주간 타율 3할2푼 2홈런 7타점으로 살아난 구자욱을 주전 중견수 겸 내야 백업으로 활용하면서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는 박해민을 교체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설명.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구자욱의 활용도를 높이며 최근 침체에 빠진 공격력도 최대한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17일 경기 결장했던 박석민과 야마이코 나바로는 이날 1군 엔트리에 곧바로 복귀했다.
▲ 두산전 삼성 선발 라인업
1번 나바로(2루수)-2번 박한이(우익수)-3번 채태인(1루수)-4번 최형우(좌익수)-5번 박석민(3루수)-6번 이승엽(지명타자)-7번 구자욱(중견수)-8번 이지영(포수)-9번 김상수(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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