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연정훈, 악역 위해 아이라인 그린 사연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연정훈이 작품을 위해 아이라인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라인을 살짝 했다”고 공개,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분장팀에서 매서운 눈빛을 강조하고 싶다 해서 아이라인을 살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팀에서도 각 배우들의 캐릭터에 맞게 조명을 다르게 세팅해줘서 배우들 역시 더욱 힘있게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대로 된 악인 민석훈 역을 열연 중인 연정훈은 기존 악인들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그냥 악마다. 인간의 약점 하나를 갖고 조롱하듯, 자신의 놀이판에 끼어들게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기존 역할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많다”며 대본에 나온 내용을 더 충실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정훈의 열연에 대해 부성철 PD는 워낙 연정훈이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 아니었나. 내가 생각한 모습은 햇살 속에 서있는 악마였기 때문에 과연 (연정훈에게서) 악마가 나올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촬영을 할수록 햇살 속이 아닌, 그냥 악마더라”면서 너무나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악역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