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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안현수 "귀화 과정에서 한국 관계자가 압력 가해"…'세상에!'
입력 2015-05-19 14:34 
휴먼다큐 안현수, 안현수/사진=MBC
휴먼다큐 안현수 "귀화 과정에서 한국 관계자가 압력 가해"…'세상에!'

쇼트트랙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러시아 귀화 과정에서 한국 관계자가 러시아빙상연맹에 압력을 가했다고 증언해 화제입니다.

안현수는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한국 빙상 파벌 다툼과 러시아 귀화 과정에 대해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 선수는 한국에서도 문제가 많은 선수니까 절대 받지 말라. 이 선수는 절대 받으면 안 된다'고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그런 전화를 받았다더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다른 사람의 말이 내 결정을 바꿀 수는 없다. 나는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빅토르 안의 눈에서 의지가 보였다. 다시 경기에 나가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이 보여서 그를 믿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안현수 발언을 뒷받침했습니다.

이 밖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선배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경기 후 구타당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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