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년까지 독거노인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원룸형 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올해 독거노인 일자리 5만개를 발굴하고, 종로구 종묘·탑골공원 일대는 걷기 편한 ‘어르신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노인 지원 정책을 담은 ‘효자손 서울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강동구와 금천구(166가구)를 시작으로 연내 200가구, 내년 250가구 등 2018년까지 독거노인을 위한 원룸형 임대주택 1000가구가 건립된다.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2027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또 시 당국은 올해 지하철 택배, 문화유산해설사 등 민간 일자리 6184개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시험 감독관 등 공공일자리 4만4796개 등 5만개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어르신들과 동대문역 지하철 택배 배달, 서울시립 노인복지센터에서 재취업 교육, 원룸형 안심공동주택인 보린주택생활 등 활동을 벌였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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