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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제조기` 이치로…베이브 루스와 나란히
입력 2015-05-19 13:3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이치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간 이치로는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라로사의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치로는 이번에도 데라로사의 89마일(약 143㎞) 속구를 밀어쳐 좌선상 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는 연장 13회까지 이어졌고, 이치로는 3차례 더 타석에 섰다. 하지만 볼넷 1개만 얻어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날 2안타를 보탠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873안타로 전설 베이브 루스와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치로와 루스는 통산 안타 공동 42위다. 이치로는 안타 3개를 더 치면 멜 오트를, 거기서 1개만 더하면 오마르 비스켈을 따라잡는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내년까지 뛸 수만 있다면 역대 최단 기간 3000 안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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