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월 생산자물가 4년4개월 만의 최저 수준 지속…저유가 여파
입력 2015-05-19 08:50  | 수정 2015-05-20 09:08

올해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저유가 여파 등으로 지난 3월에 이어 4년4개월 만의 최저수준을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과 같은 101.8을 유지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4월에도 이 상태가 지속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생산자물가가 낮은 상태를 지속한 데는 석탄과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석탄 및 석유제품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 33.4% 떨어졌고, 전달과 비교해서도 3.0%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작년 동월 대비 경유(-36.1%), 나프타(-39.2%), 휘발유(-36.3%), 벙커C유(-34.0%) 값이 두루 내렸다.
이밖에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이 작년 동월 대비 1.5%, 전달 대비 0.9% 각각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작년 동월 대비 1.1%, 전월 대비 1.7% 올랐다. 금융 및 보험 상품은 작년 동월 대비 1.1%, 전달 대비 1.3% 상승해 석유류 가격 하락분을 상쇄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6.4%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4월 원재료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28.8% 떨어졌다. 중간재는 6.2%, 최종재는 0.5% 각각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
4월 생산자물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4월 생산자물가, 석유가격 하락 때문이군” 4월 생산자물가, 4면4개월 만에 최저치구나” 4월 생산자물가, 3월과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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