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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2’ 서현진, ‘웃픈’ 캐릭터 완벽 소화…실감 나는 연기 눈길
입력 2015-05-18 10:52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배우 서현진의 씁쓸한 캐릭터가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서현진의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이하 ‘식샤2)에서 백수지로 분한 서현진의 활약상을 전했다.

극 중 백수지에게 이상우(권율 분)는 백마 탄 왕자 같은 존재로 동경의 대상이자 완벽한 남자다. 히키코모리시절을 거치고 변변치 않은 연애를 했던 백수지는 이상우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 그는 돈 빌려줄 일 없고 잠수 탈 걱정 없는 이상우의 안정된 환경에 더욱 끌렸다.

백수지는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꿈같은 연애를 기대했지만 상상과 현실은 달랐다. 그는 먹는 것에 흥미가 없는 이상우에게 밥 먹자”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그의 말이라면 언제든 좋아요”를 연발하는 등 지나친 배려하는 행동을 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상대에게 자신의 궁핍한 경제 상황을 알릴 수 없던 백수지는 결국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다.

백수지는 이상우에게 월세보다 비싼 오페라 공연과 56만원 상당의 고급음식에 이어 등산화와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 받았다. 받기만 해 마음이 무거웠던 백수지는 기름값 10만 원을 보탰지만 데이트 내내 행복함보다 불편함이 커 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서현진은 ‘식샤2 백수지를 통해 달콤한 연애와 씁쓸한 현실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귀여운 마음과 경제적인 차이로 부담을 느끼는 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샤2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트에 극적 재미를 조화시킨 드라마로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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