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야 대표·국회의장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다
입력 2015-05-18 07:00  | 수정 2015-05-18 07:01
【 앵커멘트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2009년 기념식 식순에서 빠지면서 매년 누가 제창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두고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 노래를 함께 부를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전야제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민들 항의 속에 30분 만에 자리를 뜨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2009년 기념식부터 식순에서 제창이 빠지면서 매년 누가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느냐, 부르지 않느냐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기념식에 이 노래를 제창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할 때 부르던 노래"라며 "제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신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함께 제창하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가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보훈처가 거부한 데 항의 차원으로 국회 고위 간부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방침입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를지 관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이번 기념식에 총리 권한대행으로 참석하는 최 부총리는 제창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최 부총리는 원내대표 시절인 2013년 본회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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