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라인 게임업계, 비디오 게임업체와 힘모은다
입력 2007-07-12 17:07  | 수정 2007-07-12 17:07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와 해외 비디오 게임업계의 협력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소니와 손을 잡은 것을 비롯해 넥슨 등 다른 회사들도 세계적인 게임업체와 힘을 모아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엔씨소프트와 소니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공동 개발합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시장의 3배에 달하는 비디오 게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영 / 엔씨소프트 홍보담당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주류가 되는 시장이 비디오 게임이고, PC온라인게임이 틈새시장입니다. 비디오게임시장에 진출한다면 큰 기회를 얻게됩니다."

한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세계 3대 게임업체가 모두 우리나라의 게임회사와 손을 잡게 돼 우리 업체들의 세계 공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과 웹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용 게임을 개발해 내년에 첫 선을 보입니다.

그라비티 역시 온라인 게임을 내년에 닌텐도의 소형게임기용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업체들이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회사의 마케팅 방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 강희원 / 소니코리아 마케팅담당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는 월 정액제, 부분 유료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협력을 통해서 비디오게임 시장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발굴하고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한 가지 게임을 온라인과 비디오게임용으로 만들면 수익을 늘릴 수 있어 협력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를 공급하게된 우리 업체와 비디오 게임기를 만드는 해외 업체의 협력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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