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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천적 삼성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
입력 2015-05-17 16:51  | 수정 2015-05-17 16:5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천적 삼성과의 원정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3연전 기준으로 창단 이후 대 삼성전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NC는 1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테임즈 희생타와 나성범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지난해 상대전적 절대 열세(5승1무10패)와 함께 지난 4월 홈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던 NC지만, 원정에서 값진 위닝시리즈(2승1패)를 이뤄냈다. 이날 승리는 NC의 시즌 첫 무실점 승리이기도 하다.
이날 선발투수 박명환(6이닝 무실점)은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1789일 만에 선발 승리를 챙겼다.

1, 2회까지 양 팀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행진은 3회에 깨졌다. 테임즈는 1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김태군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우전안타와 이종욱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4번타자 테임즈가 2루수 쪽 희생땅볼로 1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상대 선발 클로이드의 2구째를 때려 우익수 뒤 솔로 홈런(비거리 105m)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NC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NC는 임정호, 이민호, 임창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볼넷 없는 무실점 경기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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