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의 당찬 도전, 중국서 이케아와 한판
입력 2015-05-17 15:14 
이랜드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가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에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스카이몰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랜드의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가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상하이의 신흥 주거지역인 신장종성에 위치한 쇼핑몰 ‘스카이몰에 모던하우스 1호점이 이달 30일 오픈한다. 매장은 2100㎠(630평)규모다.
연내 중국 10개 매장의 오픈이 확정된 상태이며 올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모던하우스는 1996년 이랜드가 론칭한 라이프스타일숍으로 국내에 5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디자이너 기반의 8000여가지 가구 및 소품을 판매중이며, 모두 직영점 형태로 운영중이다. 이랜드 측은 현재 중국의 리빙 시장은 이케아와 일본의 니토리 등의 상륙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중국인과 상대적으로 생활방식이 비슷한 한국의 모던하우스가 중국 리빙 시장에 뛰어들면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미 티니위니 등 44개 브랜드, 7300여개 직영매장을 중국에서 오픈,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랜드는 그동안의 중국 사업 노하우를 통해 모던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모던하우스를 통해 글로벌 공룡 이케아와 ‘맞짱을 뜨겠다”면서 의류브랜드 성공을 바탕으로 하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3주마다 최신 트렌드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최신 소품을 ‘메인 스테이지에 큐레이션하는 국내에서의 방식을 중국에서도 그대로 적용, 큐레이션 측면에서 신선함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또 인테리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실제 방처럼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꾸며놓은 ‘콘셉트 룸 코너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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