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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부착 디스플레이란? 해상도는 스마트폰 4배…두께는 머리카락 보다 얇아
입력 2015-05-17 10:03  | 수정 2015-05-17 10:46
피부 부착 디스플레이/사진=기초과학연구원
피부 부착 디스플레이란? 해상도는 스마트폰 4배…두께는 머리카락 보다 얇아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양자점LED를 이용해 잡아늘이거나 구겨도 작동하는 피부 부착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 단장과 김대형 연구위원팀은 14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것 중 가장 얇고 잘 휘어지며 해상도도 가장 높은 양자점 발광다이오드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 QLED 디스플레이는 머리카락의 약 40분의 1인 2.6㎛에 불과한 초박막 필름 소자로 마음대로 구부리고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전압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사람 피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SF영화에 등장하는 '손목 피부 위의 디스플레이'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연구성과에 대해 올해 초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아울러 국제 특허 출원도 준비 중입니다. 생산공정 등을 개발하면 5년 내 실용화 및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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