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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김규리 "끝이란 생각에 엄마 김치 썩을 때까지 못 버려"…눈물
입력 2015-05-17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규리가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규리는 17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김치쌈밥을 준비하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날 김규리는 이영자에게 김치쌈밥을 선보인 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부끄러웠다”며 어머니가 흥이 많아서 항상 분위기 메이커였다. 엄마가 나와서 춤을 추거나 그런 것을 참 좋아하셨던 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규리는 12년전 지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냉장고에 엄마가 담근 김치가 한 통 있더라. 난 사실 김치를 좋아하지도 않고 너무 익숙해서 잘 챙겨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마지막 엄마 김치니까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더라. 뚜껑 열고 보는데 그걸 못 먹겠더라. 그걸 먹으면 엄마 요리가 끝이기 때문이었다. 냉장고 열고 김치를 확인하고 먹진 못 했다. 나중에 곰팡이가 피고 썩었는데 버리질 못 하겠더라. 결국 냄새가 너무 심해서 김치를 버렸다. 그래서 김치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식사하셨어요'에는 김규리가 이영자, 방랑식객 임지호와 함께 강원도 춘천 여행을 떠나. 이들은 서경범 선생님과 장락 분교 식구들을 위해 정성스러운 ‘식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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