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0만 명 모여 세계 평화 기원…"마음의 평화 이뤄야"
입력 2015-05-17 08:40  | 수정 2015-05-17 11:19
【 앵커멘트 】
어제(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렸습니다.
30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평화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입니다.

'무차대회'라는 말뜻처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에는 불교 신자를 비롯해 해외 불교지도자들까지 30만 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정화연 / 부산 반여동
- "이렇게 커다란 행사에 와서 정말 기뻐요. 떨려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 인터뷰 : 최효선 / 부산 괴정동
- "정말 대단하고요,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우리 불교 신도 분들이 이렇게 많고…."

꽃 한 송이씩을 든 동자승들과 함께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입장하자 박수가 이어집니다.


진제 스님은 '참나'에 대해 깨닫고 선을 수행해 마음의 평안을 얻으면 세계의 평화도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화두참선을 통하여 참나를 깨닫는 '간화선'이라는 마음 닦는 수행법을 제시하고자합니다.

오는 2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

광화문 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연등처럼 전 세계에 참된 평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한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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