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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유희관,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
입력 2015-05-16 16:5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발투수 유희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유희관의 선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전망도 밝혔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이닝 소화력. 김 감독은 일단 올라가서 승리도 계속 따내고 있지만 이닝과 투구 수를 모두 채워주고 있다는 점이 크다”라며 유희관뿐만 아니라 우리 4선발까지 선발들이 다 그 부분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올해 유희관은 7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2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부진했던 넥센전 2경기를 제외하면 더욱 훌륭한 성적. 나머지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투구를 했다.
그런 꾸준함을 지켜보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잘 해줄 것 같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공이 빠르지 않은 유희관이기에 당일 컨디션이나 상대 노림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김 감독은 사실 빠르지 않은 편이 아니라 느린편이다(웃음). 하지만 좋은 볼을 던진다. 그리고 정말 어떻게 보면 상대가 얄미울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 있게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강점으로 꼽는 것은 서클체인지업. 김 감독은 (SK배터리 코치 당시) 박희수의 체인지업도 받아봤지만(유희관의 체인지업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 직구랑 똑같이 들어오다가 툭 떨어진다. 커브도 회전이 좋다”며 유희관의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유희관은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서 다승 선두 도전에 나선다. KIA는 필립 험버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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