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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1루수 첫 투입…ML 수비 선보인다
입력 2015-05-16 16:06 
LG 트윈스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이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올 시즌 첫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35)이 드디어 수비수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수준급 수비를 볼 수 있는 첫 수비 투입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나한이 오늘 1루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첫 1군 등록된 이후 7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아직 수비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
한나한의 주포지션은 3루수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 내야수인 한나한은 빅리그에서도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LG가 한나한을 영입한 것도 타격보다 수비에 대한 무게감이었다.
한나한은 이날 일단 1루수부터 투입해 몸 상태를 체크해 볼 예정. 양 감독은 1루 수비를 하는 것을 보고 괜찮다고 판단되면 3루수로 투입할 것”이라며 한나한이 3루수가 가능해지면 내야 수비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한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지명타자로 내야수 정성훈이 나간다. 정성훈은 올 시즌 내내 팀 타격을 책임지면서 3루수와 1루수를 번갈아 맡으며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상태였다. 한나한이 수비수로 첫 출전하면서 정성훈을 비롯해 베테랑 타자들도 돌아가며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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