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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단장 “툴로 거취는 우리가 정한다”
입력 2015-05-16 09:25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거취는 자신들이 정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루머에 대한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는 우리가 정한다.”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은 툴로위츠키는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선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브리디치는 16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툴로위츠키의 트레이드 요구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현실은 툴로위츠키에게는 이 상황을 통제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그의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라며 선수의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구단의 몫임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콜로라도 단장이 된 그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강조한 것은 최근 제기된 루머 때문이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툴로위츠키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콜로라도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 보도는 그동안 꾸준히 ‘설로만 제기됐던 툴로위츠키 트레이드 가능성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선수도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는 전날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물러났다.
브리디치는 지난겨울 이후 툴로위츠키의 거취에 대해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이번 루머를 언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잘라말했다. 팀인 11연패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침체되자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게 하기 위한 루머라는 것이 그의 주장.

그러나 그는 툴로위츠키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시점에 그를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툴로위츠키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콜로라도에 지명, 지금까지 한 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0년까지 콜로라도와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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