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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4실점 해커, 너끈히 7이닝 소화
입력 2015-05-15 21:47  | 수정 2015-05-15 21:4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7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4실점 했지만, 이후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해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전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4볼넷 9피안타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해커는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해커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 나바로(볼넷)와 구자욱(중전안타)에 모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무사 1, 2루 위기에서 채태인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까지 나왔다. 결국 박석민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는 2-4가 됐다. 해커는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도 나바로와 구자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 NC 공격 도중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7시 33분부터 약 1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어 재개된 3회에서 팀은 이호준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4 역전했다. 3회말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박석민에 또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성범 대신 우익수 자리에 교체 투입된 김성욱이 정확한 보살로 2루에서 박석민을 잡았다. 이후 이승엽(1루 땅볼)과 박해민(삼진)을 잡은 해커는 점차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이지영과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은 해커는 5회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6회에도 나바로와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 4실점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도 해커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늘어난 투구 수로 인해 제구가 조금 흔들렸다. 채태인에 좌익수 쪽 1루타를 맞은 해커는 1사 이후 박석민에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그러나 2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진갑용을 삼진으로 잡으며 능력을 발휘했다. 8회부터는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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