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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원전 ‘또’ 폐연료봉 사고 …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입력 2015-05-15 2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폐연료봉이 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께 월성 4호기 사용후연료 수중 저장조에 있던 폐연료봉 다발에서 연료봉이 분리됐다.
사고는 기계로 장기 냉각한 사용후연료인 폐연료봉 1다발을 옮기기 위해 수중에서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하자 원전 측은 떨어진 폐연료봉을 그대로 둔 채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원전측은 수중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작업자 안전과 외부 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손상 또는 변형이 없고, 수중저장조 건물 안에 방사선 측정에서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월성원전은 이번 일로 방사성 물질 누출이 없었고 발전소 안전운영에도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며 연료봉 분리 원인을 확인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원전에서는 2009년에도 폐연료봉이 떨어진 사실이 5년만인 지난해에 밝혀지기도 했다.
2009년 3월 월성 1호기의 핵연료 교체과정에서 이송장비 오작동으로 사용후연료봉 다발이 파손해 연료봉 2개가 떨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서 다행이다” 이번에 또 사고난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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