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중생이 대통령으로…은사 만난 박 대통령
입력 2015-05-15 19:40  | 수정 2015-05-15 20:31
【 앵커멘트 】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50년 전 은사를 만나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학교 2학년 여학생과 담임 선생님이 50년 만에 만났습니다.

여학생은 대통령으로, 20대 앳된 여교사는 할머니가 됐습니다.

선생님은 50년 동안 간직한 사진을 꺼냈고,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추억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혜란 / 박 대통령 성심여중 담임교사
- "중2 때 영어 연극, 베니스 상인 생각나세요? 제가 어젯밤에 사진을 찾아서. 이렇게 영어 연극 끝나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제가 연극을 했거든요. 영어로. (모습이) 너무 많이 달라졌죠?"

스승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박 대통령은 옛 은사를 초청했습니다.


성심여중 2학년 담임교사와 성심여고 1학년 담임교사가 참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학창 시절에 저를 가르치시고, 이끌어 주셨던 은사님들이 계셨기에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고…."

기념사에서는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교사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교사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북한의 공포 정치로 많은 국민이 경악했고, 이럴 때일수록 교사의 역사관과 교육관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사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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