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발송되지 못한 문재인 대표의 메시지가 공개되기 하루전에 문 대표의 팬카페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개의 글은 너무나 흡사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4개 팬카페가 지난 13일 발표한 공동성명서입니다.
다음날 발송되지 못한 문 대표의 메시지와 상당 부분 비슷합니다.
팬카페 성명서에는 "기득권 세력의 진짜 속셈은 기득권과 공천권 확보뿐"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문 대표 역시 '기득권'과 공천권'을 수차례 언급하며 비노 진영을 겨냥했습니다.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입장도 똑같이 담겼습니다.
팬카페에선 "마치 모든 문제가 '친노 패권주의'에 있다는 듯 떠들고 있다"며 비노 진영에 날을 세웠고,
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을 언급하며 궤를 같이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를 '지나친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표현하며 경고를 한 것 역시 똑같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친노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최고위원직을 수행하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는데,
문 대표 역시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똑같은 발언을 한 겁니다.
이처럼 문 대표가 친노 진영에서 나온 말들을 그대로 되풀이하면서 "단결해야 한다"는 구호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발송되지 못한 문재인 대표의 메시지가 공개되기 하루전에 문 대표의 팬카페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개의 글은 너무나 흡사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4개 팬카페가 지난 13일 발표한 공동성명서입니다.
다음날 발송되지 못한 문 대표의 메시지와 상당 부분 비슷합니다.
팬카페 성명서에는 "기득권 세력의 진짜 속셈은 기득권과 공천권 확보뿐"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문 대표 역시 '기득권'과 공천권'을 수차례 언급하며 비노 진영을 겨냥했습니다.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입장도 똑같이 담겼습니다.
팬카페에선 "마치 모든 문제가 '친노 패권주의'에 있다는 듯 떠들고 있다"며 비노 진영에 날을 세웠고,
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을 언급하며 궤를 같이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를 '지나친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표현하며 경고를 한 것 역시 똑같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친노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최고위원직을 수행하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는데,
문 대표 역시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똑같은 발언을 한 겁니다.
이처럼 문 대표가 친노 진영에서 나온 말들을 그대로 되풀이하면서 "단결해야 한다"는 구호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