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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죽순 껍질, 만성 변비의 돌파구?…상관관계 주목
입력 2015-05-15 19:04 
사진=MBN 제공
[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천기누설에서 죽순 껍질과 배변 활동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봄철 영양 보고로 주목받는 두릅과 죽순 등 새순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방송에서는 딱히 쓸모 없다고 여겨져 왔던 죽순의 껍질로 차를 끓여 마시고 만성 변비를 극복했다는 사례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죽순 껍질 차를 만드는 법은 이렇다. 먼저 솜털을 깨끗이 제거한 죽순 껍질을 찜기에 살짝 쪄 살균시킨다. 그다음 살균한 껍질을 볶아 말린 후 끓인 물에 우려내면 손쉽게 죽순 껍질 차가 완성된다.

이에 대해 한국 식영양 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죽순 껍질에는 자일로 올리고당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대장에서 장 내 유익균들의 먹이 역할을 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껍질을 차로 제조할 때, 섞고 비비는 과정에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 수용성 물질들이 더 잘 추출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40대 여성 사례자는 9년째 변비를 앓았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죽순 껍질 차를 꾸준히 마시면서 만성 변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하면서 그 증세가 점점 심해졌던 것 같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만성적이어서 각종 변비약을 다 챙겨 먹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복통, 속 쓰림 등 부작용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변비 환자의 70% 정도가 여성인데, 그중 임신과 출산을 겪은 30~40대 여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기누설은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잡아줬다는 두릅, 체내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미나리 활용법 등도 함께 공개된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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