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획취재] 정유업계, 고유가 논란속 사상최대 실적 계속
입력 2007-07-12 07:00  | 수정 2007-07-12 09:27
저희 mbn은 주요 업종의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고유가 논란속에서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의 호황은 하반기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간 한 정유업체의 고도화 시설입니다.

인터뷰 : 서영구 / SK에너지 FCC 담당자
-"벙커시유를 가지고 가솔린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온도와 압력을 제어하고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값싼 벙커시유로 고가의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와 시설은 이곳에서 '지상유전'이라고 불립니다.

인터뷰 : 김철영 / SK에너지 FCC 팀장
-"지금 현재 저희 공장의 고도화율은 12%정도 되는데, 지금 현재 건설중인 뉴FCC가 완공이 되면 약 16%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인터뷰 : 함영구 기자
-"벙커시유를 이용해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 시설은 상반기 정유사들의 영업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2분기 들어 좋아진 정제마진과 화학 등 비정유부분에의 수익성도 상반기 정유업계의 실적을 개선시켰습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S-오일도 8% 이상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역시 정유업계의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주정빈 /석유협회 부장
-"전년 상반기 대비 국제 정제마진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나프타와 휘발유 가격 강세로 정제마진이 한층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정유업체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유업체의 내수 판매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기름값의 고공행진이 예상되면서 국내 소비는 크게 위축될 수도 있다고 정유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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