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M에 소송 노민우 어머니 "난 사는 게 아니다" 눈물
입력 2015-05-15 14:21 
사진=SBS


배우 겸 가수 노민우의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17년 노예 계약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전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노민우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노민우의 어머니이자 현 소속사 대표인 오민정 씨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뭘 알겠냐? 오죽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내 아이를 위해서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됐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방송 등 모든 걸 다 막으니까"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노민우가 통곡하고 우는 걸 봤다. 매일매일 그걸 지켜보는 나는 사는 게 아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노민우 측 법률 대리인은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에야 소송을 한 이유에 대해 "사실은 그 시점(2010년경)부터 소송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다.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 또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 경우에는 방송출연을 방해하려는 간접적인 어떤 것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소송을 주저했던 게 사실이다"고 밝혔습니다.

SM의 방송 출연 저지와 관련해서는 "출연이 확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최종결정 단계에서 노민우가 제대로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출연을 거절당하는 사례를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SM 측은 근거 없는 소 제기 및 신고에 다각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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