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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상인들은 ‘울상’ 왜?
입력 2015-05-15 13: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울시가 오는 10월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고 공중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국제공모안 당선작을 확정했지만 인근 상인들과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인근 봉제공장 상인 등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공원화사업으로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일이 더욱 힘겹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고가도로가 폐쇄되면 만리동 고개에서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에 제 때 납품을 할 수 없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봉제공장 사장은 "지금 5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3배, 4배 걸려서 30분이 걸리고 40분이 걸린다면 매장에서는 그걸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민원에 대해 서울시는 우회도로와 교통신호체계를 개편해 고가 이용차량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과 겨울철엔 고가 공원 활용도가 떨어질 거란 지적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서울역고가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구조보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행자에게는 고가를 부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역고가공원의 완공 예상일은 2017년 봄이다. 고가공원화 사업에는 38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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