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위치보니…
입력 2015-05-15 09:41 

지난해부터 위례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까지 올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공급된 아파트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택지지구 내 중소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분양한 ‘청라제일풍경채2차에듀&파크는 전용 74㎡는 1순위에서 4.4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용 99㎡는 0.96대 1로 1순위 마감을 실패했다. 앞서 3월 12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LA1블록에서 전용 76P㎡형은 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용 84㎡PA형의 44.21대 1, 84㎡PC형의 24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달에 분양한 용인 ‘힐스테이트 기흥 역시 1순위 평균 3.92대 1로 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72㎡가 13.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률도 중대형에 비해 소형이 여전히 강세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소형(전용40㎡미만) 3.92%, 중소형(40~63.8㎡미만) 3.61% 오른데 비해 비해 중대형(95~135㎡미만)은 2.01%, 대형(135㎡이상)은 1.02% 오르는데 그쳤다.

택지지구 중소형 물량은 5~6월에도 분양 일정이 잡혀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302가구 △74㎡ 575가구 △84㎡ 723가구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 220실 △22㎡ 220실의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중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번지 일원 태전4지구에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 규모다. 태전지구는 고산지구와 함께 총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신안은 6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 69, 84㎡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이달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C-01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를 공급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8㎡ 311가구 △87㎡ 150가구 등 총 461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동 1362번지에 짓는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도 지난 14일 청약1순위 접수에 들어갔다. 지하 3층~지상 15층,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31~58㎡ 309가구, 71~74㎡ 241가구로 이뤄져 있다.
대우건설이 천안시 성성3지구 A2블록에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39층으로 13개 동 전용 62~99㎡ 총 173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62㎡ 226가구 △74㎡ 136가구 △84㎡ 1234가구 △99㎡ 134가구 등 85㎡ 이하의 중소형이 약 93%로 예정돼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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