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짜 백수오 소송착수…수천 명 집단 소송 가능성
입력 2015-05-15 07:00  | 수정 2015-05-15 07:18
【 앵커멘트 】
가짜 백수오를 복용한 소비자들이 집단대응에 나섰습니다.
제품을 판매한 제조사와 판매사는 물론, 관계 당국인 식약처도 소송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짜 백수오를 복용한 피해자들이 모인 카페입니다.

개설한 지 열흘이 조금 넘었는데, 회원 수는 3,700여 명에 달합니다.

해당 카페는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환불과 피해보상을 위한 소송 준비에 나섰습니다.

소송착수에 나선 법무법인도 있습니다.


한 법무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수오 구매 대금 전액환불은 물론, 위자료 손해배상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대상은 6개 홈쇼핑사와 제조사를 비롯해 식약처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감독 당국의 관리부실 책임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법무법인은 만 원 이하의 착수금을 받고 피해자들을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가짜 백수오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무법인들이 잇달아 소송준비에 나서면서 많게는 수천 명이 집단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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