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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오빠들’ 정상훈 “1회 사연자, 알고 보니 동창…눈물 왈칵”
입력 2015-05-14 15:14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촉촉한 오빠들의 배우 정상훈이 1회 사연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촉촉한 오빠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정상훈, 노을 강균성, 전 농구선수 현주엽과 유학찬 PD가 참여했다.

이날 정상훈은 첫 회 촬영에서 제일 많이 울었다는 말에 첫 회에는 백혈병에 걸린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사연이 전해진다. 저도 아이가 있는 터라서 사연의 아이를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참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1회의 주인공인 아이의 아버지를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다. 알고 보니 제 중학교 동창이었다. 처음에는 그래서 몰래카메라인줄 알았다”고 사연자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정상훈은 그 친구가 정말 친했던 친군데 이런 힘든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눈물이 많이 났다. 제가 하도 울어서 현주엽 씨는 제가 연기를 하는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중간에 한 번 끊고 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상훈은 이어 나중에 전화를 하니 그 친구도 나중에 제가 MC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알고 나서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혹여나 제가 좀 그럴까봐 전화를 못 했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 이런 일은 정말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벌어질 일일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오는 25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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