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1~4월 산업생산 6.2% 증가…2009년 이래 ‘최악’
입력 2015-05-14 13:52 

중국의 1∼4월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6.2% 오르는데 그쳐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5.9%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1∼4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2%로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같은 기간 제조업 투자 증가율 역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중국 고정자산 투자의 40%를 차지하는 부동산 건설 투자 증가율은 올해 4개월 동안 6% 증가하는데 그쳤다.

차이나데일리는 5.9%라는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부동산 개발과 기업투자 저조로 인한 경기침체를 부양하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부목표치인 7%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0%로 2009년 1분기 6.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해당 신문은 다만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추진돼 해당 사업이 본격화되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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