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SDS 물량 부담에도 3% 올라
입력 2015-05-13 17:16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삼성SDS 최대주주 보호예수 기간 해제를 하루 앞두고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13일 삼성SDS는 장 초반부터 상승하다가 전일 대비 3.15%(8000원) 오른 2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SDS와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기업인 제일모직도 전일 대비 4.9% 오른 15만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최대주주 삼성전자 외 55명이 보유한 지분 60.59%가 6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14일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보호예수 물량이 단기간에 나오지 않으리라는 시장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에 대해"40만원이 넘었던 주가를 감안하면 지금 당장 팔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라며 "일주일 정도 지날 때까지 최대주주 쪽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으면 관련 이슈는 좀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삼성SDS와 제일모직 주가는 제일모직 최대주주 보호예수 해제(6월 18일), 삼성SDS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11월 14일) 등의 이벤트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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