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입대 전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장문의 손편지를 전했다.
김현중은 12일 오후 공식 팬카페 ‘현중닷컴에 입소 전날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로 쓴 편지와, 이발 사진을 게재했다.
자필 편지 속에서는 편하게 인사드릴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며 사실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많은 분께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정신력으로 도움을 주셨다”며 저로 인해 마음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군입대를 하는 심경에 대해서는 이땅에 태어난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마음 한구석에서 동요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의 2년은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현중이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깎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에게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상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육군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김현중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배치를 받고 1년 9개월간 복무한다. 2017년 2월 11일 제대 예정이다.
이날 김현중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중, 배용준이 배웅나왔네” 김현중, 입대 잘 다녀와라” 김현중, 빚덩이 맞네” 김현중,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