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라스트 프리미엄` 아파트 잡아라
입력 2015-05-12 17:07  | 수정 2015-05-12 19:41
주요 건설사들이 신도시 내에서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1·2·3차 등 '시리즈' 아파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타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분양물량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라스트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특히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후속 물량일수록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입주자 등 수요자의 민원과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특화설계 등 새로운 트렌드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 반도건설이 지난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6.0'은 1순위에서 각각 최고 487대1과 49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동탄2신도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과 6월에도 전국 주요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브랜드타운 내 마지막 분양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천안 성성3지구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동에 전용면적 62~99㎡ 173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일부 가구에서는 천안 시내 조망이 가능하다. 1차(995가구)와 함께 2725가구의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차로 3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수원 아이파크시티 내 마지막 물량인 '수원 아이파크시티5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1~74㎡ 550가구로 구성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100만㎡ 규모로 조성되는 수원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모두 5차에 걸쳐 70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가 형성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내에 조성되는 우시장천, 장다리천 등 빼어난 조경을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내 마지막 물량인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전용면적 78~87㎡ 46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일반상업지구가 단지 건너편에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에서도 다시 한번 100% 판매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분양해 완판을 달성한 '거제 아이파크'에 이어 이달 '거제 아이파크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동에 전용면적 73~103㎡ 1279가구 규모 대단지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업무시설과의 거리가 차로 15분가량이다.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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