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철 의원, 정청래에 대한 출당 조치 요구 "그만큼 상황이 엄중해…"
입력 2015-05-12 14:46 
김동철/사진=MBN
김동철 의원, 정청래에 대한 출당 조치 요구 "그만큼 상황이 엄중해…"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12일 '공갈사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우리당 체질과 문화 의식을 뼛속까지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문재인 대표에게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출신의 비주류로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던 김 의원은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생각이 다른 걸 틀린 것으로 규정하는 사람 때문에 당이 안 된다'면서 "정말 진정으로 국민에게 이 당이 변화·혁신 한다는 걸 보여주는 첫 조치로 그렇게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문재인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한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가 결단하겠다"면서도 "대표에게 엄포를 드리는 게 아니라 그 만큼 상황이 엄중해 드리는 말씀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문 대표의 사퇴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문재인 대표가 이번 재보선 패배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전당대회 끝나고 곧바로 재보선 체제에 들어갔고 재보선을 관리하느라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전략 공천을 한 것도 아니다"면서 사퇴를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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