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63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완지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를 승점 1로 바짝 추격했고,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2점)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아스널의 공세에 전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으나,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등 아스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후반 들어 아스널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면서 위험한 장면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후반 잇따른 아스널의 슈팅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승골은 단 한번의 역습에서 나왔습니다.
아스널의 공격에 끌려가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40분 몬테로가 아스널 진영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골문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고미스가 헤딩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아스널 골키퍼가 고미스의 헤딩 볼을 쳐내긴 했으나, 이 공이 골대 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골로 인정됐습니다.
지난 2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8호골을 만들어 낸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이 0-0 균형을 이루던 후반 28분 교체됐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7위까지 진출 가능성이 있는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