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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1등 로비 사건 입열어…"선배가 금메달 필요하니 1등 만들어주라고 했다"
입력 2015-05-12 07:46 
안현수, 우나리/사진=MBC
안현수, 1등 로비 사건 입열어…"선배가 금메달 필요하니 1등 만들어주라고 했다"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1등 로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안현수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선배에게 1등을 만들어주라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배가 금메달이 필요하니 1등을 만들어주라고 하더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갔다. 그냥 시합 하기가 싫었던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배가 나한테 '야 비켜'라고 하더라. '이걸 막아야 하나' 생각했지만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었고 뭔 정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후배한테 끝까지 타라고 했다. 그래서 후배가 1등을 했다"며 "나중에 나와 후배를 불렀다. 헬맷을 쓴 채 머리를 때리더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 2015' 두 번째 편에서는 '안현수,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에서는 한국이 낳은 비운의 천재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의 삶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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