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2롯데월드 내일 개장…주말에 20만 명 몰려
입력 2015-05-11 20:01  | 수정 2015-05-11 21:16
【 앵커멘트 】
안전 문제로 영업이 일부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가 내일(12일)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앞서 사전 오픈 행사에는 20만 명이 몰리면서 그동안 울상이던 상인들의 얼굴도 모처럼 환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에 있는 아쿠아리움 입구에는 오랜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다양한 물고기가 마냥 신기한 듯 관람객들은 수족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에도 관객들이 몰려들었는데,

이렇게 문을 연 것은 안전 문제로 영업이 중단되고 5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심은상 / 경기 남양주시
-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하고. 저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겁고."

논란이 됐던 아쿠아리움과 시네마를 무료로 개방한 주말 이틀간 19만여 명이 제2롯데월드를 찾았습니다.


한창 손님이 떨어졌을 때보다 50%가 많은 숫자.

안전 논란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직원 수까지 줄여야 했던 상가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장근태 / 입점 상가 주인
- "(사람들이) 목적 의식을 갖고 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 되죠. 매출도 올라갈 것 같고요."

일단 재개장을 승인해준 서울시는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임시사용승인까지 취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롯데 측은 기대와 조바심 속에 내일(12일)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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