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기탁금 1억 2천만 원은 아내 비자금"
입력 2015-05-11 19:42  | 수정 2015-05-11 21:04
【 앵커멘트 】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의혹이 일고 있는 기탁금 1억 2천만 원 출처와 관련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아내의 비자금이란 해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의혹이 제기된 돈은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의 기탁금 1억 2천만 원.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 돈이 아내의 비자금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변호사 시절 수입금과 국회 대책비 등을 자신 몰래 모아 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1억 2천만 원을 경선 비용도 있고 해서 어디 돈 구할 때가 없느냐? 그러니까 집 사람이 6월 23일 1억 2천만 원을 가져 왔어요."

홍 지사는 검찰이 돈을 받은 날짜나 장소도 자신에게 묻지 않았다면서,

때가 되면 일정표를 제출해 알리바이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내가 일정표를 제출하면 다시 윤 씨가 그 일정의 빈 일정에 돈 줬다고 해버리면서 끼워 넣으면 우리가 도리가 없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가 처음부터 혐의를 부인해 날짜나 장소를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며 성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반박할 수준이 못된다는 입장.


검찰은 조만간 측근인 신 모 씨를 소환한 뒤 홍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