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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소 맞은' 심판·'뱃살 굴욕' 김태균
입력 2015-05-11 19:40  | 수정 2015-05-11 21:37
【 앵커멘트 】
지난주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유독 심판의 수난이 많았습니다.
팬들을 울리고 웃겼던 명장면,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SK 박재상의 타구가 빗맞으면서 박기택 주심으로 향합니다.

급소를 맞은 심판은 그대로 쓰러지고, 심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무사하기를 빕니다.

그라운드에서도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타자의 타구를 잡으려는 수비수와 판정을 위해 공을 쫓는 심판.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서로 보지 못하고 충돌, 경기장에 쓰러집니다.


이틀 뒤 이번에는 LG 박지규와 심판이 충돌, 1루는 상습 충돌지역이 됐습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 나바로, 애꿎은 방망이를 부러뜨리고, 보크 판정을 받은 한화 탈보트는 글러브를 던지며 장비에 화풀이합니다.

안타를 친 넥센 유한준 빨라도 지나치게 빠릅니다.

누를 지나치다 아웃을 당하고, 동료의 홈런을 축하해주던 한화 김태균은 펜스에 걸린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지난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시구로 경기를 시작한 프로야구.

미녀들이 마운드와 타석, 홈플레이트까지 점령,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마무리는 배우 정인혜가 맡았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은 은색 바지로 마운드에 오른 정인혜는 과감한 포즈와 정확한 투구로 선수와 팬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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