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전력 실적 날았다~1분기 기준 사상최대
입력 2015-05-11 16:11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3%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저유가 효과에 힘 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1일 한국전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39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2조~2조1000억원 수준을 예상하던 증권사 컨센서스를 웃돈 수치다. 매출액은 15조1239억원으로 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231억원으로 117.9% 증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LNG구입비용을 포함한 발전연료비가 전년 동기보다 1조5000억원 가량 줄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했다”며 3월부터 평균 판매단가(ASP)가 오른 것도 부분적으로 기여했지만, 매출은 비슷한데 연료비 부담을 덜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미샤로 유명한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3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적자폭을 줄였지만, 전분기에 비해 다시 적자 전환한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7억원이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매장의 10%에 해당되는 60여개 고비용 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함에 따라 손실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도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2.0%, 96.6% 증가한 1375억원과 1056억원을 달성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 개선과 DGB생명의 인수효과 덕분에 호실적을 냈다.
비상교육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개선됐다.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1.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200.5% 늘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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