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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0호 홈런, 4경기 연속 홈런…'폭발적인 상승세 과시'
입력 2015-05-11 14:26 
이대호 10호 홈런/사진=MBN
이대호 10호 홈런, 4경기 연속 홈런…'폭발적인 상승세 과시'

5월을 맞아 완전히 살아난 이대호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습니다.

이대호는 10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3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1 대승을 견인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과시했습니다.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건 2012년 일본 진출 후 처음입니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같은 달 1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바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가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서는 놀라운 행보였습니다.

올 시즌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 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우익수앞 안타를 치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안타로 타격감을 가다듬은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습니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 겐지의 시속 136㎞짜리 커터 초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아치를 그리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는 이대호에게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 뭇매를 맞고 결국 4회말을 넘기지 못한 채 이대호 다음 타자인 마쓰다 노부히로 타석부터 강판당했습니다.

경기 뒤 이대호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좋아서 나도 집중하며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5회말에도 노부히로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더해 10-1로 크게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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