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태풍 때문에 주민 대피+항공편 취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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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태풍, 주민 3000여명 대피

필리핀에 태풍 때문에 주민 대피+항공편 취소까지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단을 강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곡창지대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에 태풍 ‘노을이 상륙해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북부 곳곳서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에는 매년 20개가량의 태풍이 지나는데, 노을은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태풍 ‘노을이 대만 인근 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월요일인 11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일 낮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밤이면 전국으로 확산해 오는 12일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 등의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며, 지리산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