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삼척서 그물에 걸려 죽는 돌고래들 발견 잇따라
입력 2015-05-11 09:26 

이달 초부터 강원 삼척지역에서 긴부리돌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오전 4시 20분께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 북동방 약 1.5마일 해상에서 긴부리돌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삼척선적의 정치망어선 D호(15t급)의 선장 장 모(53)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작살을 투척하는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고, 이 긴부리돌고래는 수협 위판절차를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9일 오전 9시 30분께 삼척시 근덕면 초곡항 동방 약 1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던 초곡선적의 정치망어선 D호(15t급) 선장 차 모(61)씨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긴부리돌고래 4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지난 3일에는 삼척선적의 정치망어선 S호(20t급) 선장 전 모(37)씨가 삼척항 북동방 약 1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올리던 중 죽어 있는 긴부리돌고래 3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동해해경의 관계자는 돌고래는 무리지어 활동하는 습성 때문에 여러 마리가 혼획될 수가 있다”라며 고래 포획은 법으로 금지된 만큼 수시로 해상과 육상에서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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