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18일 베이징서 개최

북핵 6자회담이 다음 주 18일 4개월만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무형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곧 열릴 것 같던 6자회담 일정이 이제서야 잡힌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 22일 휴회됐던 북핵 6자회담이 다음 주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4개월 만에 다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우리 정부의 공식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의장국인 중국이 차기 6자회담을 오는 18일 개최하는 방안을 참가국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수석대표회담 형태로 이틀간의 일정을 기본으로 제안하되, 필요할 경우 하루정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석대표회담 형태로 회담을 진행할 경우 별도의 개회식 없이 곧바로 현안 논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국은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르면 오늘 오후 6자회담 재개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이행이 지체돼온 2.13합의를 조속히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회담 개최에 앞서 일본과 우리나라를 방문해 미리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