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올 경제성장률 4.5%로 상향조정
입력 2007-07-10 11:37  | 수정 2007-07-10 13:37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4.4%로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예상했던 4.4%보다는 0.1%포인트 개선된 것입니다.

2분기쯤 바닥을 지날 것이라는 경기가 예상외로 빨리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은 4.4%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재천 / 한국은행 조사국장
- "수출이 예상보다 늘은 측면이 있고, 소비하고 설비투자도 예상보다 나아졌다. 지출 측면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률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상향조정되고 있고, 북핵관련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반기보다는 높은 4.7%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성장률 4.7%는 당초 전망치와 동일한 것입니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가격요인들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을 변수로 봤습니다.

또한 경제성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와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지면서 대체로 균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와 리먼브라더스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4.3%에서 4.5%로, 골드만삭스는 4%에서 4.8%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강영희 / 기자
- "한국은행이 연간 성장률은 상향조정했지만, 하반기 전망치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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