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지난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77%의 손실을 냈다.
소유형 기준으로 배당주식펀드(-1.81%)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1.78%, -1.65%를 나타내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코스피 대형주 약세에 한 주간 -1.50%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식 고평가' 발언 등으로 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은데다 국내 일부 대형주의 실적 부진 발표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의혹 사태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한 탓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24개 펀드 중 8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628개였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호평을 받으며 은행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고 현대차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리 상승에 증권주가 크게 하락하며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 현대차 그룹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한 주간 1.26%의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0.3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주의 하락으로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7.71%로 손실폭이 컸고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신한BNPP기업지배구조자[주식](종류A1)' 펀드도 각각 -7.69%, -5.22%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 펀드도 한 주간 -0.22%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 금리가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과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5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에서 21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8개였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43% 손실을 내 가장 저조했다.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30%, -0.19%의 수익률에 그쳤고 그나마 초단기채권펀드는 0.01%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세계 증시의 조정 양상으로 한 주간 2.70%의 손실을 냈다.
지역별로 보면 러시아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3.43%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3.27%)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0.97%)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국주식펀드(-4.33%)와 유럽주식펀드(-1.78%)는 한 주간 성과가 부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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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77%의 손실을 냈다.
소유형 기준으로 배당주식펀드(-1.81%)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1.78%, -1.65%를 나타내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코스피 대형주 약세에 한 주간 -1.50%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식 고평가' 발언 등으로 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은데다 국내 일부 대형주의 실적 부진 발표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의혹 사태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한 탓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24개 펀드 중 8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628개였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호평을 받으며 은행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고 현대차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리 상승에 증권주가 크게 하락하며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 현대차 그룹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한 주간 1.26%의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0.3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주의 하락으로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7.71%로 손실폭이 컸고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신한BNPP기업지배구조자[주식](종류A1)' 펀드도 각각 -7.69%, -5.22%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 펀드도 한 주간 -0.22%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 금리가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과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5개 국내채권형 펀드 중에서 21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8개였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43% 손실을 내 가장 저조했다.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30%, -0.19%의 수익률에 그쳤고 그나마 초단기채권펀드는 0.01%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세계 증시의 조정 양상으로 한 주간 2.70%의 손실을 냈다.
지역별로 보면 러시아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3.43%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3.27%)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0.97%)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국주식펀드(-4.33%)와 유럽주식펀드(-1.78%)는 한 주간 성과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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