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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삼성전 7이닝 7K 무실점 역투
입력 2015-05-08 20:40  | 수정 2015-05-08 20:47
김광현이 8일 인천 삼성전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8)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공이 낮게 깔렸고 스트라이크존의 구석구석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공 끝에도 힘이 넘쳤다. 볼넷은 1개밖에 없었고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삼성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에 더해 김광현의 가장 큰 장점인 속구까지 전구종의 제구가 완벽했다.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김상수를 2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우동균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형우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고 1회를 마쳤다.
계속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2회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이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연속 삼자범퇴 처리 했다.
3회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진갑용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박해민을 다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 김상수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우동균을 초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4회에도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이후 최형우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 박석민에게 이날 2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을 넘어가서도 구위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5회 김광현은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진갑용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해민을 7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땅볼 아웃 3개로 끝냈다.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우동균을 1루수 땅볼,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솎아냈다.
7회가 이날의 마지막 위기였다. 첫 타자 최형우에게 1루수 브라운을 맞고 굴절되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박석민과 이승엽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구자욱을 1루 땅볼 처리하고 이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역투를 펼친 김광현은 8회부터 구원투수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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