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갤럽 정당지지도 "새누리 41%…새정치 24%"…격차 확대
입력 2015-05-08 14:50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정당 지지도 격차가 지난 2월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선출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8일 밝혔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 16%)한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41%, 새정치민주연합은 2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2%포인트 떨어지면서 양당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초 문 대표가 선출된 이후 최대 격차입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5%, 기타 정당은 1%, 없음·의견유보는 30%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긍정평가 비율 39%, 부정평가 비율 52%로 지난주와 동일했습니다.
또한 여야가 지난주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31%, 반대가 42%로 반대 의견이 찬성 견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였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볼 때 주로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나왔습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찬·반 비율은 찬성 44%에 반대 29%로, 찬성 응답비율이 반대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20∼50대 응답자의 찬·반 비율은 반대 응답비율이 찬성보다 13∼24%포인트 높아 반대 여론이 더 강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응답 현황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28명)은 찬·반 비율이 모두 40%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238명)은 찬성(27%· 24%)보다 반대(45%·38%)가 우세했습니다.
'보험료를 더 내고 향후 연금 수령액을 늘린다'와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라는 2가지 안에 대해서는 전자를 선호한 비율이 32%, 후자를 선택한 비율이 54%로 현행 유지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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