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과 방패' 홍준표 VS 문무일…자존심 싸움
입력 2015-05-07 19:40  | 수정 2015-05-07 20:18
【 앵커멘트 】
이제 내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 소환되면 같은 특수통 후배 검사인 특별수사팀 문무일 검사장과 자존심을 건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뚫느냐 뚫리느냐.

반드시 기소해 법정에 세우겠다는 검찰,

증거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홍준표 지사.

수사를 총지휘하는 문무일 검사장과 홍 지사, 두 특수통 검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문 검사장과 홍 지사는 사법연수원 기수로만 보면 홍 지사가 4기수 선배.

고대 동문으로 모두 수사에 능한 베테랑 특수통 검사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혐의를 씌울 수 있고, 빠져나갈 수 있는지 법리 해석에 능한 이른바 '검찰 선수들' 중의 선수입니다.

홍 지사가 꾸린 변호인단은 철저히 문무일 검사장을 염두해둔 포석입니다.

홍 지사 측 이우승 변호사와 이혁 변호사 모두 특수통 출신으로 고대 동문입니다.

이우승 변호사는 문 검사장과 연수원 동기, 이혁 변호사는 6기 아래 후배입니다.

특히, 이 두 명의 변호사가 문 검사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수사팀에 함께 몸담았던 선후배 사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검찰과 특수통 출신의 변호인단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는 홍 지사. 창과 방패의 싸움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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