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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만 합류? 잠실구장엔 류제국도 있었다
입력 2015-05-07 18:12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35)이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전격 합류했다.
모든 시선이 한나한에게 쏠려 있는 LG 더그아웃 뒤로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올 시즌 처음 1군에 합류한 투수 류제국(32). 1군 분위기 적응을 위해 지난 6일 팀에 합류한 상태다. 류제국은 주말 kt 위즈전에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류제국은 지난해 10월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뒤 사이판과 이천을 오가며 재활을 마쳤다. 고된 훈련과 함께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체중 감량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체중 108kg보다 무려 10kg이나 뺀 98kg을 유지하고 있다.
류제국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수술 부위에는 전혀 통증이 없는 상태. 착실한 재활과 훈련으로 예정보다 열흘 정도 빨리 1군에 합류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류제국은 이번 주말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언제 나갈지 결정도 한 상태”라고 밝혔다.
1군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류제국이 ‘승리의 아이콘으로 침체된 LG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LG는 류제국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7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류제국이 1군에 합류한 데 이어 한나한이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을 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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